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따뜻한 기후와 저렴한 생활비, 아름다운 해변 등으로 최근 한달살기 인기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의 접근성이 좋고 한국인을 위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초보 해외 체류자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낭 한달살기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숙소 정보, 생활 물가, 비자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숙소 선택 꿀팁과 추천 지역
다낭에서 한 달 이상 머물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숙소입니다. 다낭은 크게 해변 인근 지역(미케비치, 안방비치 등)과 시내 중심 지역으로 나뉩니다. 해변 근처는 풍경이 아름답고 외국인 밀집도가 높아 영어 사용도 용이하지만, 숙박비는 다소 높은 편입니다. 반면 시내 지역은 현지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고 가성비 좋은 숙소가 많습니다. 한달살이 숙소는 일반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비, 스튜디오형 아파트, 서비스 아파트 등이 인기가 많습니다. 대부분 인터넷, 가구, 주방이 완비되어 있어 장기 체류에 적합하며, 가격은 위치와 시설에 따라 월 30만 원에서 80만 원 정도로 다양합니다.
예약은 에어비앤비 외에도 페이스북 다낭 커뮤니티나 현지 중개 업체를 활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계약할 수 있습니다. 중장기 체류 시에는 보증금, 관리비, 전기세 등의 조건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전기세는 특히 냉방 사용이 많은 날씨 특성상 매달 비용이 높게 나올 수 있으므로 포함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다낭의 물가 수준과 생활비
다낭의 생활비는 한국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일반 식당에서는 한 끼 식사가 약 2,000~3,000원 정도이며, 로컬 맛집이나 길거리 음식은 이보다 더 저렴한 경우도 많습니다. 카페 커피는 약 1,500~3,000원 정도로 커피 문화가 발달한 다낭에서는 가성비 좋은 카페 생활도 가능합니다. 슈퍼마켓에서 장을 볼 경우 한국 제품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현지 제품을 이용하면 식재료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주 1회 장보기를 기준으로 식비는 월 20만 원 내외로 충분합니다. 교통비 역시 저렴합니다. 그랩(Grab) 앱을 이용한 오토바이 택시나 차량 호출 서비스는 기본요금이 1,000원 내외이며, 장거리 이동도 3,000~5,000원이면 충분합니다.
자전거 또는 오토바이를 렌트하면 한 달 기준 약 5만 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입니다.
다낭에서는 대부분의 편의시설이 도보 또는 짧은 거리 내에 있어 이동 편의성도 우수합니다. 헬스장, 요가센터, 마사지샵 등 다양한 여가 생활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가성비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입니다.
비자 제도와 장기 체류 팁
다낭에서 한달살기를 하기 위해서는 비자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한국인은 무비자로 45일까지 체류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하는 경우 관광 비자 혹은 비자 연장이 필요합니다. 비자 신청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능하며, 약 25~30달러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장기 체류 시에는 현지 여행사나 비자 에이전시를 통해 비자 연장을 하거나, 근처 국가로 출국 후 다시 입국하는 방식의 '비자 런'도 많이 이용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정책 변경 시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지 체류 중에는 여권 복사본과 비자 서류를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좋으며, 숙소 등록 및 거주지 신고도 의무사항입니다. 대부분의 장기 숙소에서는 이러한 행정 절차를 도와주므로 체크인 시 반드시 문의해야 합니다. 건강 보험이나 여행자 보험도 한 달 이상 체류 시에는 반드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병원 이용이 가능한 국제 보험을 추천하며, 응급 상황에 대비한 기본 약품도 챙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낭 한달살기는 아름다운 자연, 저렴한 생활비, 우수한 인프라로 많은 한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입니다. 숙소는 위치와 시설을 꼼꼼히 비교하고, 물가는 계획적인 소비로 큰 부담 없이 생활이 가능하며, 비자와 보험 등 행정적인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누구나 만족스러운 장기 체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다낭에서의 멋진 한 달을 계획해보세요~